SK 와이번스에 '제대병'들이 돌아온다.
SK는 2007시즌 추가 전력으로 4번타자 출신 이호준 외에 강혁 김영수 정상호 박정권이 가세한다. 이 중 이호준은 의병 제대이고 나머지는 만기 제대다.
SK는 이호준과 강혁의 가세로 타선의 좌우 라인이 한층 두터워 질 수 있다. 이호준은 예전 실력을 회복한다면 박경완-박재홍 등과 우타 중심라인에 포진될 수 있고 강혁은 김재현-이진영을 보유하고 있는 좌타라인에 또 하나의 옵션으로 가세한다.
정상호는 상무에서 복무, 언제든지 박경완의 백업 포수로 기용될 수 있고 김영수 역시 좌완 불펜투수로 효용가치가 있다. 박정권의 포지션은 1루다.
김성근 감독은 앞서 용병 둘을 전부 선발용 투수로만 뽑았는데 타선과 야수, 불펜진 등 군제대 전력이 가세, 밸런스를 맞추게 됐다.
약 1년 반 만에 복귀하는 이호준은 주말부터 훈련에 본격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강혁은 제대일이 1월 28일이다. 이 외 나머지 선수들은 8일 시작되는 SK 팀 훈련에 맞춰 몸만들기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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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강혁/SK 와이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