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웬 하그리브스(25,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 은 4일(현지시간) 맨유가 하그리브스를 영입하기 위해 1500만 파운드를 뮌헨에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영입 실패에 이은 두 번째 시도. 이같이 맨유가 하그리브스 영입에 힘을 쏟는 것은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튼햄에서 마이클 캐릭을 데리고 오는 데 성공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로이 킨을 대체할 만한 터프하면서도 수비력을 갖춘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그런 측면에서 하그리브스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데이빗 길 단장은 "우리가 보강하고자 하는 포지션을 모두가 잘 알 것" 이라며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하그리브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2010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지난 여름 맨유행이 불발된 후 다리 부상을 당하며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맨유행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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