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어리너스가 버저비터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소속 팀 워싱턴 위저즈를 선두에 복귀시켰다.
어리너스는 4일(한국시간) 버라이존 센터에서 벌어진 밀워키 벅스와의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105-105 동점 상황에서 종료 1.3초를 남기고 3점라인 바깥 정면에서 쏜 점프슛이 포물선을 그리며 버저비터가 울림과 동시에 깨끗하게 림을 통과하며 워싱턴의 108-105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4개를 포함해 32득점을 올리고 11리바운드와 8어시스트, 4스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올린 어리너스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긴 워싱턴은 18승 13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에서 올랜도 매직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는 선두로 복귀했다.
3쿼터까지 78-82로 뒤진 워싱턴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나온 루벤 페터슨(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2점슛으로 78-84로 뒤진 상황에서 어리너스의 3점슛으로 81-84로 따라붙었고 90-92 상황이던 4분 20초 어리너스의 런닝 점프슛에 이어 캐론 버틀러(29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의 레이업슛까지 나오며 94-92로 역전시키기도 했다.
종료 1분 14초전 마이클 레드(27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레이업슛으로 105-105로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던 가운데 종료 8초를 남겨놓고 밀워키의 공격이 실패로 끝난 뒤 앤트완 제이미슨(22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2스틸)의 수비 리바운드로 이어졌고 공은 어리너스에게 넘겨졌다. 공을 넘겨받은 어리너스는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종료 1.3초를 남기고 페터슨을 앞에 두고 3점슛 라인 바깥 정면에서 점프슛을 던졌고 버저비터와 동시에 림을 통과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피닉스 선스도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막판 스티브 내시(15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연속 5득점으로 토론토 랩터스에 100-98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94-95로 뒤지고 있던 종료 43초전 크리스 보시(26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내시가 모두 성공시켜 97-95로 앞선 뒤 종료 11초전 내시의 페이드 어웨이로 99-95로 달아났다. 종료 4초전 앤서니 파커(16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의 3점슛으로 99-98로 쫓긴 피닉스는 종료 3초전 숀 매리언(13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4스틸)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100-98로 점수를 벌렸고 종료 직전 토론토의 공격이 무위로 끝나면서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지켜냈다.
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32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으로 107-104로 승리,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에서 선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승차없이 승률에만 뒤진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타깃 센터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연장접전을 펼쳤지만 케빈 가넷(25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 마크 블런트(24득점, 4리바운드)가 버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1-103으로 지며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선두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 4일 전적
토론토 98 (23-29 22-31 23-18 30-22) 100 피닉스
워싱턴 108 (30-28 26-31 22-23 30-23) 105 밀워키
보스턴 104 (21-19 33-30 22-33 28-25) 107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95 (29-29 22-32 13-30 31-19) 110 LA 클리퍼스
멤피스 144 (32-36 35-32 34-31 43-36) 135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103 (31-20 24-22 26-29 12-22 10-8) 101 미네소타
휴스턴 103 (32-30 21-18 27-25 23-23) 96 시애틀
유타 98 (22-24 19-21 35-23 22-19) 87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81 (24-23 18-28 18-29 21-19) 99 뉴욕
tankpark@osen.co.kr
길버트 어리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