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30억 엔의 '이가와 자금'이 들어왔다.
는 한신이 지난해 말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으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이가와 게이의 낙찰금 2600만 194달러(약 30억 6802만 엔, 한화 약 242억 원)의 입금을 4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한신은 새해 연휴를 마치고 업무가 시작된 이날 오전 9시에 거래은행에서 입금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누마자와 한신 구단 본부장은 "이것으로 (이가와의 양키스 양도) 수속이 모두 끝났다. 입찰금에 대한 용도는 미야자키 구단주가 말했듯 강력한 팀의 기반이 되는 시설이나 보강 등 효율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와는 지난해 12월 28일 뉴욕 양키스와 5년간 20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입찰금 30억 엔은 최근 들어 구단 재정이 흔들리고 있는 한신에게는 귀중한 운영 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한신에 앞서 세이부 라이온스는 마쓰자카의 보스턴 이적으로 60억 엔(5111만 달러)의 이적금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일본 구단 운영자금을 대주는 젖줄 노릇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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