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S' 허이재, "학창시절 세븐 쫓아간 적 있어"
OSEN 기자
발행 2007.01.04 17: 42

MBC ‘궁S'의 허이재가 상대역으로 캐스팅 된 세븐과 함께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월 4일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궁S' 제작발표회에서 허이재는 학창시절 세븐을 좋아했냐는 질문에 “내가 고등학교 때 세븐 씨가 우리 학교로 공연을 하러 온 적이 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친구들이 세븐 씨가 타고 있던 흰색 차를 따라가길래 나도 같이 쫓아가 창문에 손을 얹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며 “이 일화만 들어도 아마 짐작하실 것”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극중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궁중에서 일하는 여성 관리직인 궁녀로 생활하는 양순의 역으로 출연하게 된 허이재는 “세븐 씨가 처음에는 연기를 해본 적이 없는 분이라 천천히 호흡을 맞춰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배울 점이 더 많은 것 같다”며 “항상 현장 분위기를 띄워주시고 웃음 짓게 만드는 활력소”라고 치켜세웠다.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허이재는 “영화에서만 활동을 해서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궁S'에 캐스팅돼 갑자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기대 반 부담 반이지만 현장 분위기도 좋고 구성 자체가 탄탄해 기분이 좋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전편 ‘궁’이 워낙 큰 인기를 얻었던 터라 이에 대한 부담감 또한 심하지 않았을까 우려 섞인 질문을 던지자 허이재는 “‘궁’을 재미있게 봐서 처음에 캐스팅됐을 때는 사실 부담감이 있었다”며 “하지만 양순의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궁’과는 드라마가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혀 다른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2007년 대한민국은 여제 입헌 군주국이다'라는 설정 하에 자신이 황실의 후손임을 모르고 살던 중국집 배달부가 엉겁결에 황위계승서열 1위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드라마 '궁S'는 ‘90일 사랑할 시간’ 후속으로 1월 10일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