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펙트 테란' 서지훈, MSL 8강 막차 탑승
OSEN 기자
발행 2007.01.04 21: 45

"2007년을 우리 팀의 해, 나의 해로 만들겠다."
'퍼펙트 테란' 서지훈(22, CJ)이 새해 첫 출발을 기분좋게 시작하며 MSL 8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서지훈은 4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16강 최종전에서 처절한 장기전 끝에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 윤용태(19, 한빛)를 제압하고 마지막으로 8강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2007년 시작을 승리로 출발해서 기분 좋다"고 밝힌 서지훈은 "재미있게 경기를 했고 마지막으로 8강에 올라가 기쁘다"고 8강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오는 7일 후기리그 결승으로 인해 연습량이 부족했다고 밝힌 서지훈은 부족한 연습량이었지만 맵이 자신있는 섬맵이었고 상대 플레이를 예상할 수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로리그 연습때문에 개인리그 연습을 거의 못하는 상황에서 오늘 연습을 할 수 있었다. 경기중에 부족한 면이 있기는 했지만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 또 섬맵은 자신이 있었다. 원래 섬 맵에서는 프로토스가 사이오닉 스톰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할 것을 예상했다."
8강전에서 원종서와 블리츠서 맞붙는 서지훈은 "지난 이재호 선수와의 경기서 많이 보여주지 못해 준비한게 아직 많이 남아있다"면서 "과거 원종서 선수와 경기로 원한 관계를 말하지만 원한 관계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복수의 의미보다는 8강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지훈은 "지금 눈 앞에 있는 프로리그 우승이 중요하다. 모두 거기에만 집중한다. 새해 첫 출발을 잘하고 싶다. 2007년을 우리 팀의 해로, 나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2007년 포부를 밝혔다.
◆ 곰TV MSL 16강 최종전.
1경기 마재윤(저그, 8시) 승 박지호(프로토스, 2시).
2경기 심소명(저그, 1시) 승 박영민(프로토스, 11시).
3경기 김택용(프로토스, 3시) 승 고인규(테란, 7시).
4경기 윤용태(프로토스, 11시) 서지훈(테란,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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