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AZ 유턴 임박, 대가는 비스카이노+유망주
OSEN 기자
발행 2007.01.05 05: 04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빅유닛' 랜디 존슨(43.뉴욕 양키스) 트레이드가 마침내 임박했다. 그간 무수한 소문을 양산하며 화제를 모은 존슨은 결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5일(한국시간) 에 따르면 양키스와 애리조나는 존슨 트레이드에 사실상 합의했다. 존슨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애리조나는 우완 구원요원 루이스 비스카이노와 투수 유망주 한 명을 건네기로 했다. 더스팃 니펏, 로스 올렌도프, 미카 오윙스 가운데 한 명이 선택될 전망이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대신 계약 연장을 원하는 존슨과 애리조나가 협상을 마치면 트레이드는 확정된다.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존슨을 위해 애리조나는 2008 시즌까지 재계약할 계획이다. 애리조나는 조만간 존슨과 재계약을 위한 72시간 협상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마무리되고 존슨이 신체검사를 통과할 경우 트레이드는 최종 확정된다.
뉴욕 일간지 에 따르면 존슨과 애리조나는 이미 물밑에서 사전 조율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까지 뛰는 대가는 1000만 달러로 존슨은 올해 연봉 1600만 달러 포함 향후 2년간 추가로 260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양키스는 애리조나와 협상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적극적으로 존슨을 원함에 따라 존슨은 3년만에 자신의 집이 있는 피닉스로 유턴할 것이 유력한 상태다.
최근 몇년간 관중수 감소로 골머리를 앓아온 애리조나는 존슨 재영입을 구단 부흥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통산 280승을 기록 중인 존슨 역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대망의 300승 투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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