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기-김길식, 루마니아 오체룰 갈라치 입단
OSEN 기자
발행 2007.01.05 08: 24

제주 유나이티드 FC의 간판 공격수 김길식(29)과 수원 삼성의 공격수 김상기(25)가 나란히 루마니아 리그에 진출했다.
루마니아 오체룰 갈라치 구단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otelul-galati.ro)를 통해 김길식과 김상기와 계약했으며 오는 11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길식과 김상기는 나란히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루마니아 리그에 데뷔하게 됐다.
지난 2001년 전남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길식은 그해 6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고 지난 2004년 제주(당시 부천 SK)로 이적했다. 이후 김길식은 200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모두 86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제주의 공격자원으로 활약해왔다. 또 지난 2005년 수원서 데뷔한 김상기는 지난 시즌 2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고 아직까지 골을 넣은 적은 없다.
한편 김상기와 김길식이 새롭게 둥지를 튼 오체룰 갈라치는 1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8승 3무 8패, 승점 27로 전체 18개팀 중 8위를 달리고 있다.
루마니아 리그는 디나모 부쿠레슈티,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라피드 부쿠레슈티 등이 있는 리그로 유명하며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는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수원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코스민 올라로유(올리)가 지휘봉을 잡고 있어 한국 팬들에게 친숙하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