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범 기자] 영화 ‘그놈 목소리’(박진표 감독, 영화사 집 제작)에 출연한 설경구가 체중 감량에 대한 진실을 털어놨다.
설경구는 1월 4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밥을 안 먹은 게 아니라 체할 것 같아서 많이 못 먹었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그놈 목소리’를 촬영하면서 아들을 유괴당하고 애끓는 아버지의 심정을 표현하기 위해 자연스레 체중을 줄여나갔다. 영화 초반에는 성공한 앵커로 다소 통통한 모습이지만 아이가 유괴된 후 아이를 구하는데 온 힘을 기울인다.
특히 설경구가 체할 것 같아서 밥을 먹지 못했다는 것은 영화 속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아이를 유괴당한 아버지라면 당연히 밥이 넘어가지 않지 않겠냐는 표현이다. 이런 점은 이날 공개된 메이킹 동영상에서 설경구가 촬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었다.
설경구 김남주 주연의 현상수배극 ‘그놈 목소리’는 2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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