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C. 호나우두, 이적료는 최소 7000만 유로
OSEN 기자
발행 2007.01.05 08: 47

물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세계 유수의 클럽들이 C. 호나우두에게 입단 제의를 하고 있는 것.
C. 호나우두는 2006 독일 월드컵 8강전인 포르투갈과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같은 클럽 동료인 웨인 루니의 퇴장을 간접적으로 도운 바 있다. 월드컵이 끝난 후 C. 호나우두의 이같은 행동은 잉글랜드 팬들의 분노를 샀고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있을 때마다 C. 호나우두에게 야유와 협박이 쏟아졌다.
사태가 이렇게 흐르자 C. 호나우두에게 많은 클럽들이 제의를 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모든 제의를 뿌리치면서 C. 호나우두를 감싸주었다. 그 결과 C. 호나우두는 발군의 활약을 선보이며 리그 12골로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고 소속 클럽을 리그 1위로 견인했다. 이같은 활약에 또 다시 세계 유수의 클럽들이 제의하고 나선 것.
축구전문 웹사이트인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C. 호나우두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약 4000만 유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C. 호나우두의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최소한 이적료가 7000만 유로가 되어야 고려할 것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축구 최고의 문제아에서 반 년 만에 최고의 우량주로 거듭난 C. 호나우두.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고사성어가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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