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28, 레딩)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랭킹이 2주 만에 35계단이나 떨어진 80위가 됐다.
설기현은 5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www.premierleague.com)와 영국 PA 스포트(www.pa-sport.com)가 발표한 선수 랭킹 에서 지난 12월 19일에 받은 213점에서 8점이 올라간 221점에 그쳤고 순위는 35계단이나 떨어져 80위가 됐다.
박싱데이를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연전이 이어져 2주 만에 선수 랭킹이 발표된 가운데 설기현은 주로 교체 멤버로만 출전했고 그나마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레딩 소속 선수들 중에서는 케빈 도일이 333점을 받아 9위를 차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니키 쇼레이가 295점으로 24위에 올라 그 뒤를 이었다. 또 골키퍼 마커스 하네만(278점, 공동 30위), 이브라히마 송코(233점, 67위), 이바 잉기마르손(206점, 공동 96위), 제임스 하퍼(205점, 공동 98위) 등이 100위 안에 들었다.
한편 '드록신(神)'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디디에 드록바(첼시)가 403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정규리그 12골로 득점 랭킹 2위를 달리며 최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개러스 베리(아스톤 빌라), 프랑크 람파드(첼시), 엘-하지 디우프(볼튼 원더러스), 베니 매카시(블랙번 로버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티브 핀난(리버풀)이 3위부터 8위에 자리했고 매튜 테일러(포츠머스)는 10위에 올랐다.
tankpar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