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정민철(34)이 5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 6000만 원, 옵션 4000만 원 등 총액 9억 원에 재계약했다.
정민철은 2006시즌 종료 후 영원한 한화맨으로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후 FA 자격취득 신청을 포기했다. 한화는 "정민철 선수의 팀 공헌도와 프렌차이즈 스타, 기대치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민철은 계약 후 "영원한 한화맨으로 남고 싶다.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해 줘 감사하며 유니폼을 벗는 날 까지 한화 이글스의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민철은 2006시즌 25경기에 출장하여 7승 13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현대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등판하여 승리투수와 MVP를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정민철은 지난 1992년 빙그레이글스에 입단하여 팀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해인 1999년까지 8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기록하였으며 이듬해인 2000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2년만이 2002시즌 한화로 복귀했다. 통산 143승 107패.
한화는 재계약 대상자 46명 중 39명과 계약(계약률 84%)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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