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이 2006~2007 미국프로농구 NBA 올스타전 팬투표 3차 집계에서도 선두를 지킨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표차를 줄이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야오밍은 5일(이하 한국시간) NBA 공식 홈페이지(www.nba.com)를 통해 발표된 3차 집계에서 162만 9832표를 받아 제임스를 4만 2094표 차이로 제치고 계속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9일 발표된 2차 집계에서 8만 7934표 뒤졌던 제임스는 이번 3차 집계에서 158만 7738표를 받으며 격차를 크게 줄여 추격을 시작했다.
제임스와 야오밍이 각각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에서 득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마이애미 히트 '듀오' 드웨인 웨이드와 샤킬 오닐이 각각 119만 1403표와 103만 3747표를 얻어 동부 컨퍼런스 가드와 센터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샤킬 오닐은 2주 안에 코트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다음달 1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빈스 카터(뉴저지 네츠)는 86만 7437표를 얻어 동부 컨퍼런스 가드 부문 2위에 올랐고 길버트 어리너스(워싱턴 위저즈)도 64만 7281표로 3위에 올랐다. 포워드 부문에서는 제임스에 이어 크리스 보시(토론토 랩터스)와 저메인 오닐(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138만 6477표를 얻어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휴스턴 로키츠)를 18만 967표 차이로 제치고 가드 부문 선두를 달렸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덴버 너기츠로 이적한 앨런 아이버슨이 115만 7031표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워드 부문에서는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팀 덩컨(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각각 94만 7040표와 85만 2827표로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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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