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선발 제외' 설기현, FA컵서 '반전'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7.01.05 10: 32

설기현(28, 레딩)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최근 3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벤치멤버로 머문 설기현이 FA컵을 통해 반전의 기회를 모색한다.
레딩은 7일(이하 한국시간) 0시 홈구장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2부리그 팀인 번리와 FA컵 64강 경기를 가진다. 선수층이 얇은 레딩으로서는 번리와의 64강전보다 14일 열리는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가 더욱 중요한 상태.
따라서 스티브 코펠 레딩 감독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르로이 리타, 스티브 헌트 등을 아낄 가능성이 크고 설기현을 비롯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번리에게 공격력이 좋은 설기현을 투입해 초반에 승부를 가르게 하는 것도 레딩으로서는 좋은 전략이다. 설기현에게도 FA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다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에 동기 유발 효과는 충분하다.
번리는 현재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10승 7무 9패 승점 37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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