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복귀현장, 취재진 등 300여 명 북적
OSEN 기자
발행 2007.01.05 15: 08

황수정(35)이 2001년 11월 이후 만 5년여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났다. 1월 5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SBS 새 금요드라마 ‘소금인형’ 제작발표회장에서 황수정은 하얀 블라우스에 하얀색 바지 차림으로 무대 위에 섰다.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서 다소 긴장한 표정의 황수정은 “많은 분들이 너무나 편안하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에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하는 일밖에 없다”고 일성을 쏟았다. 이어 황수정은 그 동안 일었던 복귀 논란에 대해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셨으면 좋겠다. 지금은 맡은 차소영 역에 몰두하고 싶고 (시청자들에게) 차소영으로만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5년 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는 “5년 동안 잘 지냈다. 다른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사는 것처럼 하루하루 똑같이 보내며 잘 지냈다”고 덧붙였다.
황수정은 ‘마이러브’ 후속으로 1월 12일 첫 방송되는 금요드라마 ‘소금인형’에서 비련의 여인 차소영 역을 맡았다. 1994년 SBS MC 공채 1기로 데뷔한 황수정은 1999년 드라마 ‘허준’의 ‘예진아씨’로 최고의 주가를 날리다가 2001년 불미스러운 마약사건으로 활동을 멈췄다.
금요드라마 ‘소금인형’은 2005년 추석특집극으로 방송된 화제작 ‘하노이 신부’를 만든 박언희 작가와 박경렬 PD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역시 ‘하노이 신부’를 만들었던 외주 제작사 신영이엔씨가 제작을 맡았다. 황수정을 비롯해 김영호 김유석 정애연 강부자 사강 강지섭 김정균 등이 출연한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황수정의 복귀에 쏠린 관심을 반영해 취재진, 제작진, SBS와 제작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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