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시범경기 일정 발표, '코리안 생존자'는?
OSEN 기자
발행 2007.01.05 16: 33

메이저리그의 2007년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일정이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됐다.
이에 따라 선발진 진입이 확실시되는 김병현(콜로라도)과 서재응(탬파베이)은 컨디션 조절과 선발 상위 순번을 위해서, 아직 귀착지를 찾지 못한 박찬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빅리그 생존을 위해 이 시점부터 전력 투구가 불가피하다.
특히 타자 최희섭(탬파베이)과 추신수(클리블랜드)는 시범경기 성적 여하에 따라 개막 25인 로스터 잔류가 결판난다 해도 틀리지 않다. 더군다나 최희섭의 경우는 스플릿 계약이기에 마이너로 떨어지면 2년 195만 달러의 액수를 거의 못 받게 될 상황이다. 추신수 역시 데이빗 델루치의 가세, 케이시 블레이크의 잔류 등 외야 주전 경쟁이 결코 낙관적이지 못하다.
이밖에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이란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김선우나 시애틀 5선발을 노리는 백차승도 스프링캠프에 사활을 걸 판이다.
이 중 플로리다에서 캠프를 맞는 선수는 서재응 최희섭 추신수가 될 전망이다. 애리조나 캠프에는 김병현 백차승 김선우 유제국(시카고 컵스)이 참가한다. 김병현의 콜로라도가 3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시작으로 가장 먼저 시범경기에 들어가고 2일부터 추신수의 클리블랜드는 휴스턴과, 백차승의 시애틀은 샌디에이고와 실전을 시작한다. 서재응-최희섭의 탬파베이는 가장 늦은 3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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