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납치사건 후 고마움 생각하게 돼"
OSEN 기자
발행 2007.01.05 16: 39

배우 이지현이 지난해 겪은 납치 사건 이후 심경 변화를 토로했다.
1월 5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tvN ‘인어이야기’ 시사회 겸 제작발표회에서 이지현은 지난해 납치 사건 이후 극 중에서도 누군가로부터 살해되는 미술대학 강사 손미나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는데 이와 관련해 “사건은 사건이고 연기는 연기”라고 잘라 말했다.
이지현은 지난해 9월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 2명에게 납치돼 2시간 여 만에 극적으로 탈출한 바 있다.
이지현은 “자세한 이야기를 언급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기하는 데 있어 고마운 것을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사건은 사건이고 연기는 연기”라고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4부작으로 사전 제작된 ‘인어이야기’는 많은 화제를 뿌렸던 ‘하이에나’ 후속으로 제작된 미스터리물로 순수하고 슬픈 사랑을 바탕으로 하며 살인으로 인해 벌어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빠른 전개와 긴장감으로 극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지현을 비롯해 김남진, 서영희, 강신일, 최건 등이 출연하며 많은 CF를 통해 탁월한 영상미를 인정받고 있는 양원모 감독이 연출을 맡고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가 집필하는 ‘인어이야기’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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