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김아중 효과가 대단하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가수로 변신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배우 김아중이 2006년 12월 마지막주 벅스차트 1위에 이어 2007년 새해 첫주(12/30~1/5)에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김아중의 ‘마리아’ 외에 ‘뷰티풀 걸(Beautiful girl)’ 역시 금주 차트 49위에 오르는 등 2곡이나 순위권에 진입해 숨겨진 가수의 끼를 아낌없이 과시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또한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음악과 영화가 소위 ‘대박’ 신화를 이뤄나가고 있다.
한편 벅스차트 상위권에는 계절에 어울리는 발라드 음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김종국&SG워너비가 부른 ‘바람만 바람만’, 이루의 ‘까만안경’, 더너츠의 ‘잔소리’, 혜성&린의 ‘사랑…후에’ 등 잔잔하고 애절한 발라드곡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그러나 발라드의 강세 속에 이효리와 이준기가 호흡을 맞춘 ‘애니스타(anystar)’가 급상승하고 있어 눈에 띈다. '애니스타'는 지난주에 비해 49계단 상승해 8위에 안착하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스타성을 입증했다.
벅스차트는 스트리밍 40%, MP3 다운로드 30%, 인기도 20%, 음반판매량 10%씩 반영,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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