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조규남 감독,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01.06 17: 33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
CJ 엔투스 조규남 감독은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질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결승전을 하루 앞둔 6일,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규남 감독은 "오랜 시간동안 결승전을 준비했는데 드디어 첫 번째 기회가 왔다.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MBC게임 대한 분석도 충분히 했고 준비도 끝났다. 전기리그 PO때 MBC게임에 아쉽게 지기는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후기리그에서 우리팀이 잘 할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 MBC게임이 충분히 강한 팀 좋은 팀 이라는 것은 나를 비롯해서 선수 모두 알고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사기가 높다. 프로리그 결승 준비로 모두 하나가 됐다.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우승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우승을 향한 준비가 끝났음을 선언했다.
특히 후기리그 직행을 마지막에 극적으로 결정지으며 선수들의 사기가 올랐다고 밝힌 조 감독은 "우리팀의 사기는 결승에 직행하고 나서 굉장히 높다. 준비 기간보다는 집중도를 위해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결승전 연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준비기간은 아무리 오래해도 모자라지만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한 만큼 승리를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상대팀 MBC게임에 대해 조 감독은 "지난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팀으로 그 당시도 4위부터 치고 올라왔다. 이번에도 4위부터 시작해 준PO, PO를 거치면서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며 "한 순간이라도 방심하면 패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요주의 선수를 묻는 질문에 조감독은 "그 쪽 팀 선수보다는 우리의 페이스를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누가 누구를 만나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내비췄다.
조 감독은 "따로 승부처는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는 해봐야 알지만 생각대로 풀린다면 4-1정도로 승리할 것"이라며 "결승은 경험에 비추어 볼때 매 경기가 중요하다. 1경기를 놓쳤을 때는 2경기 승리가 중요하고 1,2경기를 연속으로 놓쳐도 3경기 승리로 분위기가 반전될수 있어 한 경기 한 경기의 의미와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경기를 보자면 팀플레이를 꼽을수 있다"며 "3,6세트에 배치돼 팀의 기세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연결고리에 해당돼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지난해 4월에 창단하고 전기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싶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무엇이 부족해서 우승을 놓쳐는지 나와 선수들 모두 알고 있고 그 점을 보완했다"며 "우승으로 CJ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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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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