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24·신한은행)가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에 합류,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참가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의 는 7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으로 귀화해 작년까지 샹송화장품에서 뛰었던 202cm의 장신 센터 하은주가 지난 가을 한국 국적 회복에 이어 오는 6월 인천에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에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 경우 '일본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샹송화장품에서 하은주를 가르쳤던 이옥자 여자농구 대표팀 코치도 "한국 농구계의 누구나 하은주의 대표 합류를 바란다"고 동정을 전했다. 남자농구 대표팀 하승진(22, 애너하임 아스날)의 누나로도 유명한 하은주는 지난 2002년 11월 일본 국적을 취득했으나 일본 대표로 뛴 적은 없었다. 하은주는 지난해 한국 국적을 회복한 뒤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지난해 8월 1일 입단식이 있었고 당시 계약 조건은 연봉 1억 2000만 원에 5년 계약이었다. 하은주는 지난 6일 국민은행전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러 12분 18초를 뛰며 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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