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8), 올스타 포수 하비 로페스와 배터리 이루나.
콜로라도가 FA 포수 하비 로페스(37)와 입단 교섭을 사실상 끝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지역지 는 7일(이하 한국시간) '9일쯤 로페스와 계약이 이뤄질 것이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이미 로페스와 얘기를 나눴고, 댄 오다우드 단장 역시 계약이 임박했음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로페스는 콜로라도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요빗 토리알바, 크리스 이야네타와 포수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된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빅리그에 잔류하느냐 여부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계약이라고 이 신문은 언급했다.
1992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 데뷔한 로페스는 1995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다. 특히 1994년부터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빅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렸던 로페스는 애틀랜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3년 43홈런 109타점으로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볼티모어를 떠나 8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지만 9월 방출됐다.
한편 콜로라도는 통산 260홈런의 로페스를 영입해도 내야 유틸리티맨 루이스 곤살레스가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져 40인 로스터를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다. 곤살레스는 일본 요미우리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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