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택 감독대행, "후반 집중력 부족 해결이 시급"
OSEN 기자
발행 2007.01.07 17: 54

'후반 집중력 부족 해결이 가장 큰 과제다'.
올 시즌 네 번째 대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서울 SK의 강양택(39) 감독대행이 집중력 부족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전자랜드에 98-95로 신승한 강 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누누히 얘기하는 부분이지만 4쿼터에 턴오버가 많은 것을 고쳐야 한다" 며 "그것만 고치면 더욱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밝혔다.
또한 그는 "루 로가 4쿼터 초반 판정에 흥분해 5반칙 당한 것이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간 것" 이라며 "루 로 대신 투입한 전희철이 수비를 잘해주고 중요한 타이밍에서 2골을 넣어주어 이길 수 있었다" 고 전희철을 칭찬했다.
강 대행은 "방성윤에게 3쿼터 후반 조금 쉬겠냐고 물어봤지만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며 "몸은 100% 상태가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패한 최희암 감독은 국내 선수들간의 대결에서 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골밑에서는 좋았지만 외곽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며 "후반 시작 전 선수들의 투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질책했는데 그것이 역효과를 가져온 것 같다" 고 말했다.
또한 최 감독은 "4쿼터에 타임아웃이 없어 우리 선수들의 호흡을 조절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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