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건 실력이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약간의 운도 따라야 한다. 후기리그 결승전 1세트 승리의 여신은 정규시즌 1위 CJ를 택했다.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결승전 1세트서 CJ는 '마에스트로' 마재윤을 선봉으로 앞세워 MBC게임의 선봉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서경종을 제압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결승전에서 첫 판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70퍼센트다.
마재윤은 완벽한 1승 카드라는 말답게 자신의 존재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첫 오버로드 정찰부터 운이 따른 마재윤은 상대방의 기습적인 저글링 러시를 깔끔하게 방어 한 후, 3개의 해처리에서 생산된 뮤탈리스크와 스커지를 이용하며 공중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마재윤은 소수의 저글링도 서경종의 본진으로 보내면서 지상과 공중을 제압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결승전.
▲ CJ 엔투스 1-0 MBC게임 히어로.
1세트 마재윤(저그, 5시) 승 서경종(저그,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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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