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엔진' 박지성(26)이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 경기에 처음으로 나선다.
박지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질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64강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선발 출전 여부. 퍼거슨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로테이션 시스템 아래에서 라이언 긱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경쟁하고 있는 박지성에게 선발 출전의 기회가 그리 쉽게 오지는 않을 것 같다.
또한 지난 시즌 박지성은 FA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교체멤버로 경기에 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박지성이 지난 2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리그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서 골 결정력을 제외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선발 출격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편 이영표는 2부리그 카디프 시티와의 FA컵 64강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현재 베누아 아수-에코토와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영표는 카디프가 2부 팀이기는 하지만 무시하지 못할 전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8일 오전 1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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