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용병 케이티 핀스트라(15득점, 29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함께 이선화(16득점, 3리바운드)의 역전 결승 2점포로 홈팀 구리 금호생명에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신세계는 7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첫 경기에서 종료 6초를 남기고 쏜 이선화의 2점슛으로 금호생명에 62-61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44-50으로 뒤졌던 신세계는 종료 4분 46초를 남겨놓고 신정자(16득점, 6리바운드)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53-59가 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종료 1분 57초전 양정옥(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어시스트에 이은 박은진(2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3점슛으로 56-59까지 따라간 뒤 1분 22초전 김정은(8득점, 6리바운드)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선화가 2점슛을 성공시켜 58-59로 추격전을 펼쳤다.
신정자에게 다시 2점슛을 내줘 58-61로 뒤진 신세계는 종료 26초전 이선화의 2점슛으로 다시 1점차로 따라간 뒤 마지막 순간 금호생명의 실수로 승리의 행운을 안았다.
종료 13초전 양정옥의 파울로 자유투 2개를 내줬지만 신정자가 이를 모두 놓쳤고 핀스트라의 수비 리바운드와 양정옥의 어시스트에 이은 이선화가 속공으로 2점슛을 성공시켜 62-61 역전에 성공했다.
금호생명은 6초를 남겨놓고 충분히 공격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이를 살리지 못하고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혼혈 가드 마리아 브라운은 5분 6초동안만 출전해 2득점에 그치는 활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 7일 전적
△ 구리
구리 금호생명 61 (11-14 15-16 21-14 14-18) 62 부천 신세계
▲ 금호생명 = 미셸 스노우(15득점, 19리바운드, 2스틸, 5블록) 신정자(16득점, 6리바운드) 김경희(11득점, 3점슛 3개) 정미란(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이언주(8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 신세계 = 박은진(2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선화(16득점, 3리바운드) 케이티 핀스트라(15득점, 29리바운드) 김정은(8득점, 6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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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신세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