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변형태, MBC게임 김택용 제압 4세트 만회…승부는 2-2 원점
OSEN 기자
발행 2007.01.07 20: 19

'더이상의 패배는 없다'
CJ 변형태가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결승전 4세트서 강력한 메카닉 한 방 러시로 MBC게임 김택용을 꺾고 승부를 2-2 원점으로 만들며 또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첫 세트 승리 후, 2,3세트를 내리내주며 역전을 당한 CJ는 변형태가 4세트에서 패할경우 벼랑끝에 몰리는 상황.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출전한 변형태는 초반 김택용의 정찰조차 허용하지 않는 꼼꼼한 플레이를 구사하며 빠르게 팩토리를 올렸다. 팩토리에서 생산된 탱크로 방어라인을 구축한 변형태는 더블 커맨드를 시도하며 팩토리 숫자를 늘려나갔다.
양 선수의 팽팽한 대치 상황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정찰이었다. 변형태는 벌처를 이용, 김택용이 트리플 넥서스를 하려는 것 간파하자 모든 병력을 총동원해 공격에 들어갔다. 김택용은 언덕지역에서 드라군으로 방어를 시도했지만 앞마당까지 밀렸고, 승기를 잡은 변형태는 병력을 더 충원시켜 조이기 라인을 견고히 했다.
변형태는 조이기 라인에 터렛까지 건설하며 공격 라인을 더욱 탄탄히 했고 김택용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내고 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지는 5세트는 '아카디아 Ⅱ'에서 CJ의 '퍼펙트 테란' 서지훈과 MBC게임의 '투신' 박성준이 맞붙는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결승전.
▲ CJ 엔투스 2-2 MBC게임 히어로.
1세트 마재윤(저그, 5시) 승 서경종(저그, 7시).
2세트 박영민(프로토스, 5시) 박지호(프로토스, 10시) 승.
3세트 김환중(프, 8시)/ 이주영(저, 10시) 김동현(저, 4시)/이재호(테, 2시) 승.
4세트 변형태(테란, 7시) 승 김택용(프로토스,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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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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