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박성준, "승리를 발판 삼아 예전 모습 찾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1.07 23: 46

'투신' 박성준(21, MBC게임)이 멋지게 부활하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박성준은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결승전 2-2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5세트에 출전, 서지훈을 제압하고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기자단 투표에 의해 총 유효표 18표중 12표를 획득하며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동안 부진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성준은 중요한 순간에 MVP를 차지하며 부진을 한순간에 털었다.
"이겨서 기쁘고, 그동안 많이 패했는데 중요한 순간에 승리해서 많이 남다르다. 많이 남다르다. 그동안 많이 패했다. 개인리그에서 지는것은 괜찮지만 이번 프로리그는 성적이 너무 않좋았다. 그동안의 부진을 오늘 승리로 떨쳐낼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예전의 모습을 찾겠다."
5세트 직전 기도를 한 이유에 대해 박성준은 "중요한 경기가 있기전에는 전날 기도를 한다. 기도를 하고 나면 4강이나 결승전 승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안정을 위해서 기도를 했다. 그것을 바탕으로 멋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뒷 선수들이 긴장을 안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성준은 "광안리 결승에서 패배한 것은 후기리그에서 5%정도 갚아줬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95%는 그랜드파이널에서 갚아주겠다"며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향한 의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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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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