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최근 8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주전 자리를 튼튼히 했다.
이영표는 8일(한국시간) 새벽 카디프의 나니안 파크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87분을 소화했다. 정규리그와 FA컵을 포함한 공식 경기 8회 연속 선발 출장으로 라이벌 베누아 아수 에코토를 확실하게 누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영표는 전반 13분 헤딩 백패스를 어중간하게 연결해 상대에게 공격 찬스를 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영표를 비롯해 토튼햄의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토튼햄은 저메인 데포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카디프 역시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양 팀은 추후 협의를 통해 날짜를 정해 토튼햄의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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