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ML 출신 내야수 곤살레스 입단 합의
OSEN 기자
발행 2007.01.08 08: 48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타자를 보강한다.
후보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루이스 알베르토 곤살레스(28). 9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입단해 2003년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291경기에 출전, 2할 8푼 3리, 23홈런, 98타점을 기록한 180cm, 93kg 체격의 우투우타 2루수다.
는 곤살레스가 요미우리와 이미 입단에 기본 합의했다고 8일 보도했다. 곤살레스는 2004년 102경기, 2005년 128경기에 출전, 2년 연속 2할 9푼 2리의 고타율을 마크했다. 2006년에는 2할 4푼 2리로 부진했으나 승부에 강한 타자로 평가받고 있어 요미우리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곤살레스는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탄탄하다. 자신의 텃밭은 2루수이지만 메이저리그 3년 동안 포수 이외의 모든 내야 포지션뿐만 아니라 외야수로도 44경기에 출전했다. 외야수로서는 실책이 단 한 개도 없고 통산 1792⅔이닝 동안 실책은 8개뿐이다.
이미 요미우리는 좌투우타인 외야수 메이저리그 출신 홀린스를 영입했다. 하라 감독은 "올해는 투수와 야수의 외국인 선수를 각각 3명씩 보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타자는 이미 이승엽과 홀린스에 이어 곤살레스까지 3명이고 투수는 파웰과 대만 출신 장젠밍 등 2명이다. 이승엽은 확고한 4번 타자인 데다 아시아선수 할당제 도입으로 위치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는 오가사와라 이승엽 다카하시 아베 등 좌타자들이 즐비한 거인 타선에 오른쪽 교타자인 곤살레스가 가세한다면 빈 틈 없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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