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그리브스 이적, 이번에도 없을 것", 뮌헨 단장
OSEN 기자
발행 2007.01.08 09: 29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하그리브스가 팀을 옮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단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거론되고 있는 오웬 하그리브스를 겨울 시장에서 팔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회네스 단장은 8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일요일판에서 하그리브스가 언제 이적될 것이냐는 질문에 "절대로 이번 겨울시장은 아니다"라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좀더 지켜봐야만 한다"고 밝혔다.
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43억 원)의 제의가 있을 경우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선수단 운영을 맡고 있는 회네스 단장이 제동을 건 것.
이어 회네스 단장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팀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기 때문에 하그리브스는 팀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말해 올 시즌에도 계속 하그리브스를 보유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 회네스 단장은 "펠릭스 마가트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거액을 투자해 선수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라며 "향후 3개월 동안 우리의 움직임을 지켜본다면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현재 4000만 유로(약 486억 원)를 들여 3명의 선수를 데려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회네스 단장이 하그리브스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움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그리브스를 데려오려던 계획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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