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궁S'의 주인공 세븐의 단독 포스터가 공개됐다.
‘2007년 대한민국은 여제 입헌 군주국이다’라는 설정 하에 자신이 황실의 후손임을 모르고 살던 중국집 배달부가 엉겁결에 황위계승서열 1위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궁S'에서 이후 역을 맡은 세븐의 포스터는 전통을 상징하는 궁과 젊고 발랄한 캐릭터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번 포스터의 출발은 바로 ‘전통이 살아 숨쉬는 궁에 자장면 배달부가 황태자가 돼 나타난다면?’이라는 즐거운 상상에서 시작됐다. 드라마 속에서 자신이 황족임을 모르고 자장면 배달부로 살아가다 입궁해 하루 아침에 황위계승서열 1위로 올라서는 세븐의 캐릭터를 최대한 살리고자 한 것. 때문에 품격 넘치는 궁에 앉아있는 황태자 세븐의 모습에는 황족의 위엄보다는 장난스러움이 가득하다. 비록 화려한 황태제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있지만 그 아래로 보이는 청바지와 운동화, 목에 건 헤드폰과 손에 든 만화책에서 2007년을 살아가는 혈기왕성한 청년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
세븐이 연기하는 이후는 멋지게 튜닝한 자신의 철가방 위에 ‘남자는 얼굴, 자장면은 궁!’이라는 문구를 자랑스럽게 써놓았을 정도로 외모관리를 중시하는 자칭 ‘차이나 타운 최고의 꽃미남’이다. 이 때문에 세븐은 포스터 촬영 당일에도 매사에 ‘남자는 얼굴이지!’를 외치며 수시로 거울을 확인하는 ‘자뻑’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해내야 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세븐은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자뻑연기’(?)를 자유자재로 선보여 스태프들의 배꼽을 빠지게 했다. 그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 혹시 연기가 아니라 실제 모습이 아니냐는 질문에 세븐은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표정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온 것 뿐”이라고 일축하기도.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궁S'는 1월 10일 MBC 수목미니시리즈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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