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박주영은 미래의 대스타"
OSEN 기자
발행 2007.01.08 12: 22

'박주영, 미래가 밝은 선수다'.
세뇰 귀네슈(54) FC 서울 신임 감독이 박주영(22)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귀네슈 감독은 "지난 시즌 FC 서울의 전경기를 봤다" 며 "밸런스가 좋고 튼튼한 플레이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래에 대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귀네슈 감독은 "지난 시즌 주로 후반에 출전하는 것이 의아했는데 대표팀을 오가며 피곤하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며 "기술과 프리킥 능력이 좋았다. 같이 일하면 재미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의 올림픽 대표팀 차출에 대해서는 "아직 스케줄을 받지 못해 잘 모르겠다" 며 "나 역시 대표팀 감독을 지내보았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많은 선수를 차출하고싶고 클럽에서는 내주기 싫어한다. 하지만 대표팀과 클럽이 잘 지내야 그 나라 축구가 잘 된다는 것은 기본이다. 우선은 한국의 규칙을 모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직접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한편 한웅수 FC 서울 단장은 "대표 선수 차출 문제로 협회와 클럽이 오랫동안 갈등과 반목이 있었다" 며 "카타르 대회는 2005년 12월 정한 차출 규정에 명시되어 있는 대회가 아니다. 클럽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면 우리로서는 난감하다. 오는 15일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결정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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