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13연승을 달리던 댈러스 매버릭스의 상승세를 꺾었다.
LA 레이커스는 8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2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루크 월튼(21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더크 노비츠키(29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조시 하워드(20득점, 9리바운드, 2스틸)로 맞선 댈러스에 101-9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A 레이커스는 4연승의 상승세를 지속한 반면 댈러스는 13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이날 약체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완파한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3경기차로 쫓겼다.
댈러스가 3쿼터까지 76-68, 8점차로 앞설 때만 해도 무난하게 14연승이 달성되는 듯 보였지만 LA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부터 맹추격, 끝내 역전승을 일궈냈다. 역전승의 주역은 13분 7초만 뛴 사샤 부야치치(16득점, 3점슛 4개)였다.
83-90으로 뒤지고 있던 4쿼터 6분 43초에 월튼의 3점포로 86-90으로 따라간 LA 레이커스는 존 테리(12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의 트레블링과 에릭 댐피어(2득점, 5리바운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월튼이 모두 성공시키며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3분 35초전에 노비츠키에게 2득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곧이어 부야치치가 3점슛을 터뜨리며 종료 3분 18초를 남겨놓고 91-92로 다시 따라붙었다.
92-96으로 뒤지던 종료 1분 21초전 브라이언트가 드라이빙 레이업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킨 디 종료 55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7-96으로 앞서나간 것. 노비츠키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다시 역전을 당했지만 종료 28초를 남겨놓고 부야치치가 3점포를 작렬했고 종료 10초전에는 월튼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101-98로 달아났다.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나온 부야치치의 3점포 2개가 승부를 가르는 순간이었다.
댈러스는 데빈 조지(9득점, 3리바운드)가 종료 3초를 남겨놓고 쏜 3점슛이 림을 벗어난 뒤 브라이언트의 수비 리바운드로 이어지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에서는 올랜도 매직이 워싱턴 위저즈를 밀어내고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올랜도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자유투로만 13득점을 올린 그랜트 힐(21득점, 8리바운드, 2블록)과 드와이트 하워드(18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87-79로 승리했다.
그러나 워싱턴은 길버트 어리너스(33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와 캐론 버틀러(24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의 활약이 있었지만 크리스 보시(24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T.J. 포드(20득점, 3어시스트)를 앞세운 홈팀 토론토 랩터스에 111-116, 5점차 패배를 당하며 1경기차로 2위로 밀리고 말았다.
또 마이애미 히트는 원정경기에서 종료 7초전 드웨인 웨이드(3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자유투 2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93-90으로 역전승했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타깃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케빈 가넷(26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휴스턴 로키츠를 103-99로 꺾었다.
■ 8일 전적
토론토 116 (31-22 26-29 27-19 32-41) 111 워싱턴
미네소타 103 (24-21 20-19 27-22 17-26 15-11) 99 휴스턴
멤피스 96 (21-28 24-29 29-31 22-22) 110 샌안토니오
올랜도 87 (29-17 25-21 12-18 21-23) 79 보스턴
피닉스 128 (29-30 32-23 32-23 35-29) 105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90 (30-22 30-30 17-17 13-24) 93 마이애미
LA 레이커스 101 (27-21 21-30 20-26 33-21) 98 댈러스
tankpar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