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무 위원장, "K리그 구단에 양해를 구한다"
OSEN 기자
발행 2007.01.08 15: 51

'K리그 각 구단에 양해를 구한다'.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올림픽대표 선수들의 카타르 친선대회 차출과 관련해 양해를 구했다.
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카타르 대회에 참가해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며 "이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각 구단의 도움과 협조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차출이 특정 구단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3명이 차출되는 구단도 있는데 내부적으로 2명 이상 차출되지 않도록 조율 중이다. 조만간 참가 엔트리가 발표될 것이다" 고 밝혔다.
그는 만약 각 구단에서 차출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선수가 없으면 없는 대로 대표팀을 꾸려나가야 한다" 면서 현재 상황이 어쩔 수 없음을 밝혔다.
K리그 구단의 불만에 대해서는 "K리그 각 구단에 손실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입장에서는 올림픽 본선진출이라는 큰 과제가 있다. 만약 진출하지 못하면 얼마나 국민들이 큰 실망을 하겠나? 각 구단의 입장에서는 1월이 지나도 2월이 있으니까 양해와 협조를 구한다" 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