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수경, '몸값' 차이로 현대와 협상 진통
OSEN 기자
발행 2007.01.08 16: 12

프리에이전트(FA) 투수 김수경(28)이 원 소속 구단인 현대와 협상에 나섰으나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수경은 8일 현대 구단사무실에서 정재호 단장과 협상을 가졌다. 김수경은 '3년 총액 25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5억 원씩)'을 요구한 반면 현대 구단은 '옵션 1억 원 포함 1년 5억 원'을 제시, 협상이 결렬됐다. 양측이 구체적인 몸값을 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경은 지난해 원소속 구단 우선 협상 기간 때는 금액 제시없이 계약기간 4년을 요구했으나 이번에는 3년으로 1년 줄였다.
애초부터 김수경에게 FA 선언을 하지 말고 1년 계약을 하자고 제안했던 현대 구단은 이번에 처음으로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 현대는 공언했던 대로 1년 계약을 제안했다. 지난 시즌 3억 8000만 원보다는 오른 금액이다.
김수경과 현대 구단은 추후에 다시 협상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양측의 이견차가 워낙 커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