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두 번째 트레블 지켜보라"
OSEN 기자
발행 2007.01.09 10: 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 번째 트레블 신화를 기대해도 좋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난 1998~1999 시즌 이후 8년 만의 트레블 신화를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축구전문 사이트 은 9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트레블 신화를 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98~1999 시즌 테디 셰링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게리 네빌, 야프 스탐, 라이언 긱스, 데이빗 베컴, 앤디 콜, 드와이트 요크 등의 멤버로 프리미어리그와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보통 3개의 타이틀을 따내면 트레블로 인정받지만 유럽축구에서는 각국 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것을 '진정한' 트레블로 여기고 있다. 1998~199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뤘던 '진정한' 트레블은 셀틱(스코틀랜드)을 비롯해 아약스 암스테르담, PSV 아인트호벤(이상 네덜란드)만이 갖고 있고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는 트레블로 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비관적으로 볼 이유가 전혀 없다.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자신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로 채워져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후반기에 들어 더욱 자신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퍼거슨 감독은 "지난 경험을 볼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매우 잘 나가고 있으며 심지어는 시즌 초반 부진했을 때도 후반기 들어 회복해 우승을 차지하곤 했다"며 "현재 순위를 고려해볼 때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두 번째 트레블 신화를 쓰겠다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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