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기츠가 밀워키 벅스를 꺾고 지긋지긋했던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덴버는 9일(한국시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얼 보이킨스(26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11어시스트)와 앨런 아이버슨(23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2스틸), 리나스 클레이자(11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의 외곽슛 활약으로 밀워키를 104-92로 물리쳤다.
이로써 5연패 사슬을 끊은 덴버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17승 15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북서지구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지구 선두인 유타 재즈와의 승차는 여전히 6경기로 많이 벌어져 있다.
29-26으로 앞선 1쿼터 종료 1분 21초전 아이버슨의 점프슛에 이어 네녜 힐라리오(7득점, 4리바운드, 2스틸)의 자유투 4개 성공으로 35-26로 달아난 끝에 1쿼터를 35-29로 앞선 덴버는 2쿼터 종료 1초전 보이킨스의 3점슛으로 전반을 60-49로 크게 앞섰다.
덴버는 밀워키의 추격에 종료 1분 23초전까지 97-92로 쫓겼지만 덴버는 종료 1분 5초를 남겨놓고 클레이자의 3점슛에 이어 종료 56초전과 종료 44초전 보이킨스의 자유투가 모두 성공되면서 104-9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한편 휴스턴 로키츠는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1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벤 고든(24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루올 뎅(20득점, 5리바운드)을 앞세운 홈팀 시카고 불스를 84-77로 물리쳤다.
휴스턴은 종료 1분 53초를 남겨놓고 고든에게 2점슛을 허용, 77-77 동점이 됐으나 맥그레이디가 종료 1분 19초전 점프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종료 20초전 자유투 1개를 넣으면서 3점차로 달아났고 종료 13초전 척 헤이예스(6득점, 9리바운드), 종료 6초전 루더 헤드(10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2스틸)가 자유투 2개씩을 모두 넣어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22승 13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이밖에 LA 클리퍼스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31득점을 넣은 샘 카셀(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앞세워 홈팀 뉴올리언스 호니츠에 100-90으로 승리했다. 16승 19패가 된 LA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최하위에서 4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 9일 전적
뉴올리언스 90 (26-15 25-34 22-23 17-28) 100 LA 클리퍼스
시카고 77 (18-16 22-14 11-24 26-30) 84 휴스턴
덴버 104 (35-29 25-20 19-19 25-24) 92 밀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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