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과 적절한 시기가 된다면 결혼하고 싶다.” 한은정이 자신의 비범하지 않은 결혼관을 밝혔다. 올해 만 27세가 되는 한은정은 1월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SBS TV 새 월화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 제작발표회에서 “일부러 결혼을 늦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한은정은 ‘사랑하는 사람아’에서 김동완과 사실혼 관계를 이뤄 아이까지 낳는 김서영 역을 맡았다. 극중에서 처음으로 엄마가 되는 경험을 했다는 한은정은 “실제 아이를 낳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지 못한 점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언젠가는 엄마가 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예행연습을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한은정은 ‘사랑하는 사람아’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서울 1945’ 이후 어떤 작품을 하느냐를 갖고 많은 고민을 했다. 후속 작품이 주는 상징성이 강했기 때문이다. ‘서울 1945’ 이후 안정적인 연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1945’를 통해 연기력에서 많은 성장했다는 칭찬에 대해서도 한은정은 “처음부터 칭찬만 받으면 그릇이 크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늦게 깨우친 만큼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고 쉽게 내리막 길로 가지도 않을 것이다. 똑 같은 고통이 주어진다면 (내가) 더 오래 견딜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MBC TV ‘주몽’과 경쟁해 부담스럽지는 않은 지에 대해서는 “주위에서 걱정 많이들 해줬지만 이젠 주몽도 얼마 남지 않았고(웃음)…. 올해 점을 봤는데 드라마가 잘된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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