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왕' 이종욱, 팀 사상 최고 200% 인상
OSEN 기자
발행 2007.01.10 08: 59

도루왕 이종욱(27)이 연봉 200% 인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종욱은 10일 지난해 대비 4000만 원 인상(200%)된 6000만 원에 올 시즌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구단은 200%는 팀 역대 최고 인상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테스트를 거쳐 입단한 이종욱은 51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1번타자 겸 외야수로서 시즌 성적은 120경기에 출장 388타수 110안타, 32타점, 타율 2할 8푼 4리였다.
이날 계약서에 사인한 이종욱은 "올해 연봉이 대폭 인상될 줄은 알았지만 팀이 4강에 실패해 200% 인상은 어려울 줄 알았다. 연봉으로 나의 노력에 보답을 해준 구단에 감사한다. 작년 팀이 4강에 들지 못해 너무나 아쉬웠는데 올해는 우리팀이 꼭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두산베어스는 재계약 대상자 43명 중 30명(69.8%)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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