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첫날 훈련 참가' 안정환,"잘 부탁합니다"
OSEN 기자
발행 2007.01.10 16: 37

반 년 만에 무적 상태에서 벗어난 안정환(31, 수원 삼성)이 입단 첫날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며 재횔 및 그라운드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안정환은 10일 오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입단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내 수원 구단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실시된 합동훈련에 참가, 수원에서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골키퍼 이운재와 전, 현직 주장 김남일, 이관우를 비롯해 김대의, 백지훈 등 선수 전원이 모이자 차범근 감독은 선수단에게 안정환을 소개한 뒤 "다가오는 올 시즌에는 어느 한 사람이 결정내는 팀이 아닌 선수 모두가 힘을 합쳐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되도록 하자"며 "선수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지난 시즌 이뤄내지 못했던 우승을 차지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차 감독은 "안정환이 6개월 동안 공백이 있었고 8주만에 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본인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선수들 모두 체력을 빨리 다지고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만 한다"며 "안정환 역시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수원에서 열심히 뛰겠다. 잘 부탁한다"는 간단한 말로 선수단과 인사한 안정환은 동료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간단하게 몸을 푼 뒤 스텝 및 트래핑 훈련 및 공에 대한 감각 익히기, 패스 및 공 뺏기 등으로 2시간 여에 걸친 훈련을 마쳤다.
한편 수원은 오는 14일까지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훈련한 뒤 15일부터 경남 남해로 옮겨 본격적인 체력 및 전술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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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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