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고의 복싱 스타 출신으로 2체급 세계 챔피언을 차지했던 시리몽콜 싱마나삭(30)이 K-1 칸 대회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양명규 프로모터가 직접 태국으로 건너가 시리몽콜과 파이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으며 다음달 18일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 2007 서울대회에서 데뷔전을 갖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리몽콜은 WBC 슈퍼 페더급과 밴텀급을 모두 석권한 복싱계 최고 스타로 이미 전세계 복싱 전문가들로부터 최강의 주먹을 가졌다는 찬사와 함께 태국내 무에타이 전적도 30전이나 되는 등 주먹 뿐만 아니라 킥에 대한 기술도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리몽콜은 지난 2003년 일본 도쿄에서 최용수와 WBC 슈퍼 페더급 챔피언전을 펼쳐 상대로 판정승을 거둬 국내 복싱 팬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는 선수여서 이미 K-1에 진출해있는 최용수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T-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최용수와 시리몽콜의 리벤지 매치를 주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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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몽콜 싱마나삭 / T-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