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이 마취에서 깨어난 뱀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현영은 영화 ‘최강로맨스’(김정우 감독)에서 사회부 기자 최수진 역을 맡았다. 극 중 현영은 선배 오 기자(전수경 분)의 집에 갔다가 정원에서 뱀을 발견하고 밟아 즉사시킨다. 하지만 이 뱀이 선배가 기르는 애완동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는 코믹한 상황이 벌어진다.
현영과 전수경은 뱀과 함께 촬영을 한 터라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다행인 것은 뱀은 죽어있는 장면을 위해 잠시 마취된 상태. 하지만 현영과 전수경의 연기가 무르익을 무렵 뱀이 갑작스럽게 마취에서 깨어나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놨다.
두 배우는 순간 당황했지만 뱀을 다시 마취시킨 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애드리브와 천연덕 스러운 연기를 주고받으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강력계 형사와 사회부 기자의 기획취재 때문에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최강로맨스’는 1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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