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29득점, 3점슛 2개,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의 맹활약 속에 외곽포로 맞선 부천 신세계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개막전에서 캐칭을 비롯해 김계령(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가드 김은경(1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을 앞세워 3점슛 10개를 터뜨린 신세계를 85-77로 꺾었다.
개막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한 우리은행은 이로써 안산 신한은행과 함께 2연승으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3쿼터까지 69-52, 17점차로 앞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신세계의 무서운 추격에 쫓겨야만 했다. 4쿼터 초반 박세미(1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와 김정은(29득점, 3점슛 6개, 2블록)에게 3점슛을 내줘 종료 5분 17초를 남겨놓고 74-65로 추격당한 우리은행은 이선화(2득점), 박세미, 박은진(6득점, 4리바운드)의 득점에 이어 김정은의 3점슛으로 종료 47초전 78-75까지 점수차가 줄어버렸다.
그러나 종료 40초전 박세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김보미(4득점, 4리바운드)가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종료 22초전 장선형(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파울로 인한 자유투 역시 김보미가 모두 넣으며 82-75로 다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 10일 전적
△ 춘천
춘천 우리은행 85 (26-21 24-11 19-20 16-25) 77 부천 신세계
▲ 우리은행 = 타미카 캐칭(29득점, 3점슛 2개,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김계령(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홍현희(12득점, 5리바운드, 5스틸) 김은경(1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이경은(9득점) 김보미(4득점, 4리바운드, 2스틸)
▲ 신세계 = 김정은(29득점, 3점슛 6개, 2블록) 케이티 핀스트라(19득점, 13리바운드) 박세미(1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장선형(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은진(6득점, 4리바운드) 이선화(2득점) 양정옥(3리바운드, 3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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