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데뷔전 골' 라르손, 인기 상한가
OSEN 기자
발행 2007.01.10 23: 04

헨리크 라르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이던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64강전서 선제골을 넣으며 만점 활약을 펼쳤던 라르손에 대해 잉글랜드 언론들이 저마다 잔류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 가운데 10일에는 완전 이적에 대한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왔다.
잉글랜드의 대중지 '더 선' 은 라르손을 시즌 끝까지 잔류시키기 위해서는 120만 파운드(약 22억 원)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헬싱보리의 스텐-인게 프레딘 회장은 "맨유가 지불할 정확한 액수는 상황에 달려있다" 고 말했다. 그는 "라르손이 잔류를 우너한다면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렇듯 잔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구단 역시 라르손이 필요하기 때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잘해주고는 있지만 최근 웨인 루니가 골을 못 넣고 있으며 루이 사아마저도 부상을 입은 상태다. 여기에 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 즉 '트레블'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검증된 베테랑 스트라이커 라르손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라르손 본인이 원한다면 임대 기간을 올 시즌 종료 때까지 늘릴 생각" 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인 라르손은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이제 단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며 언론에서 앞서나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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