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우승 후보팀으로 이적 검토", 日 신문
OSEN 기자
발행 2007.01.11 08: 42

일본 출신의 ML 간판타자인 스즈키 이치로(34)가 올 시즌 후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10일 일본 고베의 오릭스 실내연습장에서 훈련을 시작한 이치로는 올해를 끝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4년 계약이 종료되고 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 "대리인의 움직임에 따라 영향이 있을 것이다. 프로로서 내 자신을 위해서 움직이겠다"며 이적 가능성을 밝혔다.
특히 이치로의 이적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 따르면 이치로는 "자신이 주축 선수로 활약해 챔피언 반지를 끼는 것은 최고의 일이다. 다만 현시점에서 우승을 쉽지 않다. 그것은 한정된 팀의 선수 밖에 할 수 없다"며 우회적으로 시애틀의 약체 전력을 비꼬았다.
매리너스는 이치로가 입단한 지난 2001년 116승을 거두고 지구 우승을 거두었지만 2002년부터 5년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2004년부터 3년 연속 지구 최하위에 빠졌다. 게가다 최근 들어 눈에 띄는 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올해 역시 최약체로 꼽히고 있다.
매리너스는 2월 스프링캠프 기간에 이치로와 재계약 교섭을 벌일 방침. 는 이치로가 우승할 수 있는 구단으로 이적을 염두에 둔다면 잔류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치로는 지난 2003시즌을 마치고 4년 재계약을 했고 지난해 연봉은 1250만달러였다.
한편 이치로는 "마쓰자카(보스턴)와 6년간 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그와 대결을 앞두고 상당히 흥분된다"며 괴물 마쓰자카와의 대결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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