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무리 정재훈, 1억 5000만 원에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01.11 08: 58

두산 마무리 정재훈(27)이 11일 전년 대비 5000만 원 인상된 1억 5000만 원에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한 정재훈은 2년 간 팀의 불펜 투수로 활약하다 2005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전업, 그 해 30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 1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에는 연속경기 세이브 신기록(15G), 최소경기 20세이브 신기록(24G) 등을 세우며 53경기에 출장, 2승 3패 38세이브, 방어율 1.33을 기록했다. 특히 방어율은 8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 가장 좋았다.
이날 계약서에 사인한 정재훈은 "팀 성적의 부진으로 혼자만 높은 연봉 인상을 고려해 달라고 하기가 미안했다. 올 시즌에도 팀의 마무리 투수로서 소임을 다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마운드를 지키겠다"라고 두산 구단을 통해 계약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두산베어스는 재계약 대상자 43명 중 31명(72.1%)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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