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유스팀 출신' 이산, 제주 입단
OSEN 기자
발행 2007.01.11 13: 10

안정환(31, 수원 삼성)에 이어 또 한 명의 국내 복귀 선수가 생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스팀에서 뛰었던 이산(22)이다. 제주 유나이티드 FC는 11일 크리스털 팰리스, 풀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활약했고 2005~2006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당시 챔피언리그, 2부) 리저브팀에서도 뛰었던 이산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중동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 1998년 자퇴한 후 영국으로 축구 조기유학을 떠났던 이산은 176cm, 72kg로 그리 큰 체격은 아니지만 8년동안 축구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활약했고 모 항공사 CF 모델로 나오기도 했다. 이후 이산은 지난 2002년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 소집됐고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저브팀에서 32경기에 출전, 15골을 넣었지만 시즌 뒤 곧바로 방출되는 설움을 겪었고 얼마 전까지 잉글랜드 10부리그에 해당하는 팁트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해왔다. 한편 정해성 감독은 "영국에서 이영표와 설기현의 추천으로 이산의 연습경기를 지켜봤는데 빠른 스피드가 마음에 들었다"며 "미드필드에서 빠른 공격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또 이산 역시 연습경기 후 정해성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