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킬러' 이제동, '연봉 신화' 창조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1.11 16: 28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신인왕 MVP를 동시에 석권한 '괴물' 류현진(20, 한화)은 2007년 연봉으로 1억 원을 받는다. 그렇다면 e스포츠 프로리그에서 사상 최초로 전기리그 신인왕, 후기리그 다승왕과 MVP 등 3관왕이라는 역사를 이뤄낸 이제동(17, 르까프)은 얼마를 받아야 할지 궁금해진다.
2006년 이제동은 팀의 연습생으로 들어가 정식 연봉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전기리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6월 1군으로 승격하며 기본급과 출전 수당을 받았다. 또 후기리그에서 승리 수당 등을 받아 2006년 거둔 수익은 대략 1200만 원 선.
그런데 이제동의 2006년도 활약은 기대 이상의 뛰어남 그 자체였다. 르까프로서는 이제동의 연봉을 놓고 얼마를 줘야할지 고민에 빠지기 충분하다. 이미 르까프도 맹활약을 펼친 이제동에게 성적에 걸맞은 최고 대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혀 역대 최고의 대우가 될 것이라는 예측만 가능할 뿐 도무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르까프측 관계자는 "이제동의 연봉 인상에 대해서는 올려야 한다는 결정은 했지만 구체적인 인상액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곧 2월에 연봉협상이 시작되는데 팀과 본인 모두 납득할 만한 금액으로 연봉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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