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우지원 등 한중 올스타전 출전 선수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7.01.11 17: 11

'코트의 황태자'에서 '마당쇠'로 변신한 우지원(34, 울산 모비스) 등을 포함한 15명이 이달 말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열리는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KBL은 11일 우지원을 비롯해 앞서 두 차례 열린 한중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김승현(29, 대구 오리온스)을 포함한 1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으로 세 번째 열리는 한중 올스타전은 오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우시, 30일 인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한중 양국 심판만이 판정했던 것과 달리 아시아출신 제3국 심판이 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선우 창원 LG 감독이 KBL 올스타팀 감독을 맡고 안준호 서울 삼성 감독과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코칭스태프로 임명된 가운데 김승현을 비롯해 신기성(32, 부산 KTF), 조상현(31, 창원 LG), 추승균(33, 전주 KCC), 김주성(28, 원주 동부), 올루미데 오예데지(26, 서울 삼성)이 3회 연속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오예데지는 1회 대회에서는 중국 올스타팀의 일원으로 출전했고 2, 3회 대회는 KBL을 대표하게 됐다.
또 15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우지원은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됐고 2005~2006 시즌 포스트시즌 MVP 강혁(31, 서울 삼성)과 박지현(28, 창원 LG), 김성철(31, 인천 전자랜드), 피트 마이클(29, 대구 오리온스) 역시 처음으로 KBL 올스타에 포함됐다.
■ KBL 올스타 명단
△ 가드 = 조상현 박지현(이상 창원 LG) 신기성(부산 KTF) 강혁(서울 삼성) 김승현(대구 오리온스) 양동근(울산 모비스)
△ 포워드 = 우지원(울산 모비스) 양희승(안양 KT&G) 추승균(전주 KCC) 김성철(인천 전자랜드) 김주성(원주 동부) 방성윤(서울 SK) 피트 마이클(대구 오리온스)
△ 센터 = 올루미데 오예데지(서울 삼성) 자밀 왓킨스(원주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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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서 열린 한중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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