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日 캠프 낙오자 3명 귀국시킨다'
OSEN 기자
발행 2007.01.12 09: 07

SK 와이번스의 2007시즌 스프링캠프는 미국 CBS TV의 리얼리티쇼 '서바이버'를 연상케 할 정도로 엄혹, 살벌할 것 같다.
SK 구단은 12일 '오는 14일부터 3월 8일까지 총 54일간 일본 고지와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총 5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는 강도 높은 체력훈련 및 실전 위주의 기량 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팀 전력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일본 프로팀 및 국내 팀과의 많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은 14일부터 2월 15일까지 고지에서 훈련한 뒤 오키나와 구시가와로 이동, 3월 8일까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단 출발하는 명단에 이호준 신승현 채병룡은 개인 사정으로 빠져있다. 이들은 1월 말께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3명이 들어오면 훈련에서 낙오되는 누군가 3명을 한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한다.
이 관계자는 "물론 SK가 자금이 부족해서 이러는 것이 아니다. 김성근 감독님의 의지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생존해서 오키나와 가는 게 '1차 목표'가 되어야 할 SK 선수들이다.
■전지훈련단 명단
▲감독=김성근
▲코치=이만수 후쿠하라 오타 김경기 가토 최태원 김상진 박철영 이홍범 이광길 강성인 홍남일 조승무
▲투수(22명)=가득염 조웅천 김원형 최상덕 김영수 김경태 정대현 조영민 윤길현 이영욱 송은범 조형식 정우람 김성훈 이한진 박희수 김광현 강승훈 한윤기 권덕준 레이번 로마노(외국인 선수는 2월 1일 합류)
▲포수(4명)=장재중 박경완 이성우 정상호
▲내야수(12명)=김태균 정경배 강혁 조중근 이대수 김재구 김용섭 김동건 박정권 정근우 최정 김성현
▲외야수(7명)=박재홍 김재현 이진영 조동화 김강민 박재상 양승학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